UAE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중 하나로 꼽히는 UAE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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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표된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여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UAE는 185개 국가 및 지역에서 무비자 점수를 받아 9위를 차지했다.
UAE는 2006년 지수가 시작된 이래 152개의 목적지를 추가하면서 62위에서 현재 9위로 무려 53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헨리 여권 지수는 전 세계 여권 소지자가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목적지 수에 따라 세계 모든 여권의 순위를 매기는 독창적이고 권위 있는 지수다. 이 지수는 헨리 앤 파트너스 연구팀이 처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헨리 앤 파트너스의 CEO인 유르그 스테펜 박사는 “UAE의 급격한 상승은 UAE를 비즈니스, 관광, 투자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부가 고심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한 국가의 무비자 점수와 경제적 번영 사이에는 강력한 상관관계가 일관되게 존재한다. 무비자 점수가 높은 국가일수록 1인당 GDP가 높고, 외국인 직접 투자가 증가하며, 국제 무역 관계가 더 탄탄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1위는 어느 국가가 차지했나?
싱가포르는 최근 순위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타이틀을 되찾아 단독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국민은 전 세계 227개 여행지 중 195곳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이 공동 2위로 내려앉았으며, 각 국가는 192개 목적지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3위는 대한민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7개국이 191개 목적지를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벨기에, 덴마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는 무비자 목적지 점수가 190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호주와 포르투갈은 189개의 목적지를 무비자 방문할 수 있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여권 파워
그리스와 폴란드가 188점으로 6위를 차지했고, 캐나다, 체코, 헝가리, 몰타가 187개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7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0년간 지속된 지수 하락세를 이어가며 186개 목적지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8위로 내려앉았다. 여권 강국이었던 영국과 미국은 10년 전인 2014년 이 지수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9위는 세 나라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UAE 외에도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시민은 185개 목적지를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가 184점으로 상위 10위권을 마무리했다.
헨리 여권 지수에는 전 세계 199개의 여권과 227개의 여행지가 포함된다. 전체 순위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권 순위 산정 방법
헨리 여권 지수는 199개 국가의 여권이 227개 여행지에 대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지 여부를 비교한다. 특정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경우 국가 수에 따라 1점씩 점수가 부여된다.
목적지 입국 시 발급되는 도착 비자(VOA), 방문 허가증 또는 전자여행허가서(ETA)도 마찬가지다.
비자가 필요하거나, 여권 소지자가 출발 전 정부 승인 전자 비자(e-Visa)를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0점을 받는다. 이는 도착 시 비자를 위해 출국 전 정부 승인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용된다. 각 여권의 총 점수는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목적지의 수(1점씩 부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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