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부동산 시장, 임대료 상승 억제 위해 최대 20% 추가 공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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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두바이 부동산 시장의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고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10~20%의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마나 개발의 CEO 임란 파룩은 “두바이에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주거 비용이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수요보다 10~20% 정도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 분양 아파트가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72시간 만에 물량의 80%를 모두 판매했다. 업계 1위 개발사가 4시간 만에, 7위 개발사가 3일 만에 완판했다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대료는 지난 몇 년 동안 부동산 구매자와 세입자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해 왔다. 대형 개발업체들은 몇 시간 만에 분양을 완료하는 반면 신규 및 소규모 개발업체들은 며칠 만에 매물을 소진하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에마르 프로퍼티, 나크힐, 다막 프로퍼티, 다뉴브 프로퍼티, 사마나 디벨로퍼스 빙하티, 소바 그룹 등 두바이를 대표하는 주요 개발업체들이 신규 부동산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캐번디시 맥스웰이 발표한 최신 부동산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8개월 동안 약 약 8만 6천 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루어졌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3만 5천~4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2만 6천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신규 부동산의 유입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임대료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부족한 공급량을 감안할 때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이루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란 대표는 “집주인들은 부동산이 시장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빠르게 임대되고 있으며, 심지어 일주일 만에 5,000디람이나 더 받고 임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시장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바이를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을 늘려야 한다. 현재 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임대료 상승세를 멈춰야 한다.”
그는 또한 상위 9개 개발업체가 매출의 90%를 차지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모든 개발업체가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 우리는 시장 점유율 4.5%로 7위에 올라 있지만, 주류 개발업체들이 더욱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모든 개발업체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더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은 재정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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