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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을 갓길로 이동하더라도 사고의 책임 소재는 변하지 않는다. 이는 아부다비 경찰의 안전 운전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내용이다.

경미한 사고 후 차량을 도로 밖으로 이동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500디람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찰은 경미한 사고 발생 시 차량을 즉시 이동시키지 않아 도로가 막히면서 심각한 후속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미한 사고의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경찰은 'Saaed' 앱을 도입했다.

 

경미한 사고 신고 방법

Saeed 앱을 통해 사고를 신고하려면 사고 신고 서비스를 선택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사고 유형을 지정하고 차량 소유권 및 운전면허증 이미지를 업로드한 후 피해 사진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는 입력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관련 차량을 추가한 후 참조 번호를 받기 위한 요청을 완료해야 한다.

 

‘안전의 길(Path of Safety)'

최근 시작된 ‘안전의 길’ 교통 캠페인은 ‘경미한 사고 발생 시 차량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대한 운전자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산만 운전,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 과속 등과 같은 위험한 운전 습관을 지양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아부다비에서 경미한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Saaed 앱을 사용하여 관계 당국에 알리고 아부다비 경찰 지휘통제 센터의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가장 가까운 안전 지대로 차량을 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캠페인 가이드에서는 Saaed 앱을 통해 운전자가 현장에서 직접 사고 신고를 신속하게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용자는 사고 당사자의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랙티브 지도에서 사고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며 사진 및 기타 사고 세부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다. 이 앱은 운전자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면 3분 이내 경미한 사고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전역의 교통부서는 아부다비 2,291건, 두바이 1만 6,272건, 샤르자 564건, 아즈만 357건, 움알쿠와인 97건, 라스알카이마 139건, 푸자이라 240건 등 총 1만 9,960건의 도로 한복판 불법 정차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

 

아부다비 경찰 교통 및 순찰국은 운전자들에게 어떠한 이유로든 도로 위에 정차해야 할 경우, 가장 가까운 안전 지대로 이동하여 차량에서 내릴 것을 당부했다.

차량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999번으로 지휘통제센터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