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시총 1위 기업, 세계 최대 주석광산 지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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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H, 덴햄 캐피탈 보유 주석광산 지분 간접 매입 고려
올해 광업 부문 10억 달러 투자 연장선상 해석
연간 주석 수요, 2035년까지 45만t 도달 전망
아랍에미리트(UAE) 시가총액 1위 기업 IHC(International Holding Company)가 세계 최대 주석 광산에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올해만 광업 부문에 총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HC의 자회사인 IRH(International Resources Holding)는 사모펀드 기업인 덴햄 캐피탈이 소유한 알파민 리소스 지분 일부를 간접 매입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덴햄 캐피탈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 있는 비시에 주석 광산을 운영하는 알파민 리소스 지분 57%를 보유 중이다. IRH는 덴햄 캐피탈이 해당 지분을 보유하기 위해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신규 법인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IRH 대표단은 최근 비시에 주석 광산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가 임박한 것은 아니며 논의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전언이다.덴햄 캐피탈의 신규 법인에 투자할 경우 세계 최고 등급의 주석 광산 두 곳에서 일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가치가 15억 달러(약 2조860억원)에 달하는 알파민 리소스의 경우 지난 2022년과 2023년 총 1억1550만 달러(약 16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10년 넘게 알파민 리소스의 최대주주였던 덴햄 캐피탈은 “비시에 주석 광산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러 당사자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IRH의 이번 행보는 올해 광업 투자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사이드 바스르 슈아브 IH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언론 인터뷰에서 광업 부문에 총 1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 IRH는 앙골라의 카살라 키통고와 무닝가에서 철광석을 추출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부룬디에서 니켈을 추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와 케냐에서 다양한 광물을 채굴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잠비아에서는 콘콜라(Konkola) 구리 광산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주석은 IRH가 눈독을 들일만한 광물 자원 중 하나다. 광물 정보 제공업체 프로젝트 블루에 따르면 주석의 연간 수요는 오는 2035년까지 45만t(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주석 가격은 올해에만 작년보다 14% 상승한 t당 2만9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한편, IHC는 UAE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에 상장된 시총 2386억 달러(약 325조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부동산 개발·관리 △농업 △식품 △헬스케어 △정보기술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왕실이 운영하는 국부펀드의 성격이 강하며 지난 2019년 1월 이후 주가 상승률이 400배에 이른다.|더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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