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나토 핵 공유 확대 검토…폴란드·발트국 핵기지 유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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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내 핵무기 배치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핵 공유 체계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국가들이 관련 시설 유치에 관심을 보이면서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미국이 유럽 내 핵무기 배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나토의 핵 공유 체계에는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 영국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미국의 전진 배치 핵폭탄과 핵 임무 수행이 가능한 이중용도 항공기(DCA)를 운용할 수 있는 국가들이다.미국 당국자들은 이들 6개국 외에 추가 국가를 핵 공유 체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FT에 따르면 논의에는 더 많은 나토 회원국이 핵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중용도 항공기 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폴란드와 일부 발트국가들은 관련 기지 유치에 강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미국이 이번 논의를 통해 유럽 방위에 대한 핵우산 제공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은 미국의 핵 억지력 제공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이 재래식 전력에서 큰 역할을 맡더라도 미국은 핵무기를 통해 나토 회원국을 계속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그는 "미국의 핵무기 수용국 확대에 대한 합의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며 즉각적인 확대 결정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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