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IOC, 러시아 올림픽 복귀 길 열었다…2028년 LA 대회부터 징계 잠정 해제
페이지 정보
본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대한 자격정지 조치를 잠정 해제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6년 만이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는 12년 만에 올림픽 복귀를 앞두게 됐다.
IOC는 7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ROC에 대한 징계를 잠정 해제하고, 국제경기연맹(IF)에 권고했던 러시아 선수 참가 제한 조치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는 "2028년 LA 올림픽과 돌로미티-발텔리나 겨울 청소년 올림픽 예선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이 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모든 선수에게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짐바브웨가 (인권탄압 등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을 때 그 대가를 함께 치러야 했다면 나 역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허락한다는 것이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뜻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국가 차원의 도핑 의혹으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부터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AR)' 명칭 아래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왔다. IOC는 앞으로도 별도 도핑 검사를 거쳐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다만 러시아 국기와 국가 사용 여부는 '적절한 시기'에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우크라이나는 즉각 반발했다. 마트비이 비드니이 우크라이나 체육부 장관은 "전황이 악화됐을 뿐 전쟁 중인 사실은 여전히 변한 게 없는데 IOC가 왜 규칙을 바꾸는 것이냐"고 비판했으며, 우크라이나 외교부도 "우려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이전글'김부장' 글로벌 흥행 질주…넷플릭스 비영어쇼 1위·79개국 TOP10 26.07.09
- 다음글ESPN "이정후 트레이드 확률 50%"…샌프란시스코 리툴링 가능성 주목 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