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핏, 게이츠 재단 기부 첫 중단…20년 이어온 관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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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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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20년 동안 이어온 빌 게이츠 재단에 대한 연례 기부를 올해 중단했다. 대신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은 첫 부인과 자녀들이 운영하는 재단들에만 나눠 기부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버크셔해서웨이 B주 1200만주를 사별한 첫 부인 수전 톰슨 버핏의 이름을 딴 재단과 자녀인 하워드·수지·피터가 각각 운영하는 3개 재단에 배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대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이 포함되지 않았다.
버핏은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년 동안 게이츠 재단에 총 480억달러(약 74조원)를 기부해 왔다. 앞서 WSJ은 버핏이 매년 대규모 버크셔 주식을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던 기존 관례를 깨고 올해는 관련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성범죄자 제프리 앱스타인과 게이츠의 교류 사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법무부가 올해 초 공개한 문건에는 게이츠가 앱스타인이 생전 여러 차례 교류한 정황이 담겼다.문건 공개 이후 게이츠는 한 방송에 출연해 "그와 보낸 모든 시간을 후회하며, 내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버핏과의 금 간 우정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모든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앞으로 8년 이내에 모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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