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투자자, 인도에 250억달러 추가 투자 의향…교역 2000억달러 목표
페이지 정보
본문
UAE와 인도가 에너지와 인프라, 기술,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2032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2,000억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UAE 투자자들은 인도에 추가로 250억달러를 투자할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산업부 장관은 28일 뭄바이에서 열린 제14차 UAE·인도 고위급 공동투자 태스크포스 회의 후 UAE 측이 가까운 시일 내 인도에 2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250억달러는 이날 발표된 개별 투자계약의 합계가 아니다. 구체적인 투자 주체와 사업별 금액, 집행 일정도 아직 공개되지 않아 현 단계에서는 투자 의향으로 봐야 한다.
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회의 결과에서는 에너지와 산업, 물류, 인프라, 기술, AI, 우주, 식량안보, 농업기술, 스타트업 등이 향후 투자 확대가 가능한 분야로 제시됐다.
지난해 교역 1000억달러 돌파…2032년 두 배로
UAE와 인도의 교역 규모는 이미 연간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 양국 교역액은 1,01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비석유 교역액도 762억달러에 달했다.
양국은 이를 2032년까지 2,00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 목표는 올해 1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양국 정상 간에 합의됐다.
경제 협력 확대의 기반 가운데 하나는 2022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다. 이번 회의에서도 양측은 CEPA 관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UAE의 인도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UAE에서 인도로 유입된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55억9,000만달러다. UAE는 인도의 7번째로 큰 해외 투자국이며 부동산과 인프라, 에너지, 사모투자, 금융서비스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
원유 비축·LNG·LPG까지 에너지 협력 확대
에너지는 양국 투자 협력의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다.
지난 5월 인도전략석유비축공사(ISPRL)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인도 전략비축시설에 ADNOC 원유를 최대 3,000만 배럴까지 저장하는 방안을 포함한 협력에 합의했다. 양측은 인도 내 LNG·LPG 저장시설과 UAE 푸자이라를 활용한 원유 비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ADNOC와 인도국영석유공사(IOCL)는 장기 LPG 공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LNG 분야에서는 ADNOC Gas와 인도 국영 힌두스탄석유공사(HPCL)가 지난 1월 연간 50만톤 규모의 LNG를 10년 동안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 계약이 이번에 고얄 장관이 언급한 250억달러 추가 투자 의향에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동투자 태스크포스에서는 구자라트주 돌레라 지역의 항공·물류 허브 개발 가능성도 논의됐다. UAE 내 인베스트 인디아 사무소는 올해 말 이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국은 금융 분야에서도 현지 통화를 이용한 결제와 지급 시스템 연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협력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2032년 교역 2,000억달러 목표와 투자 확대 방향은 다시 확인됐지만, 고얄 장관이 밝힌 250억달러 추가 투자 의향의 구체적인 투자처와 집행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실제 투자 규모는 향후 개별 사업과 계약이 구체화되면서 확인될 전망이다.
- 이전글사우디 홍해 원유 수출 다시 움직인다…얀부 하루 200만 배럴 선적 26.10.01
- 다음글신베트, 네타냐후 UAE 방문 보도한 채널12 문제 삼아…군 검열당국에 고발 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