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아람코 2분기 조정 순이익 33% 증가…유가 상승이 판매량 감소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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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올해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아람코가 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조정 순이익은 333억8,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1억9,000만달러보다 늘었다. 회계상 순이익은 326억9,3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26억7,300만달러보다 약 44%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판매 관련 기타수익은 1,391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85억7,2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람코는 원유와 정제·화학제품의 판매 물량이 줄었지만 이들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람코의 2분기 평균 원유 실현가격은 배럴당 108.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7달러보다 크게 높아졌다. 원유 판매량 감소에도 가격 상승이 상류 부문 실적을 지탱했다.
정유 부문도 높은 정제마진의 영향을 받았다. 2분기 하류 부문 조정 영업이익은 62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2억2,2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아람코는 정제마진 개선이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량은 감소했다. 2분기 전체 탄화수소 생산량은 하루 946만3,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8만배럴보다 줄었다. 액체 탄화수소 생산량도 하루 1,048만배럴에서 756만6,000배럴로 감소했다.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 차질 속에서도 동서 파이프라인과 저장시설, 수출 터미널을 활용해 생산과 수출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회사의 2분기 공급 신뢰도는 98.4%로 집계됐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례 없는 공급 차질에도 다양한 자산과 대체 수송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 연속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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